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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일보
탐정사무소를 찾아간 건 우연히 본 30년 전 초등학교 졸업사진 때문이었어요. 같이 찍은 단짝 친구 미영이가 문득 생각났거든요. 당시 미영이는 갑자기 전학을 갔고, 탐정사무소의 도움이 없이는 찾기 힘들 것 같았어요.처음에는 심부름센터에 의뢰할까 고민했지만, 오래된 사건이라 전문성이 필요했죠. 심부름센터로는 30년 전의 흔적을 찾기가 어려울 것 같았어요. 그러던 중 탐정톡을 통해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었습니다.사설탐정은 제가 가진 정보가 너무 적다며 걱정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와주셨어요. 사설탐정은 학교 기록부터 시작해서 주민등록 변동사항까지 하나하나 추적해나갔습니다.전문 탐정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마침내 미영이를 찾을 수 있었어요. 지금은 캐나다에서 살고 있더라고요. 탐정이 찾아준 연락처로 통화했을 때, 미영이도 저를 잊지 못했다고 했어요.알고 보니 미영이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급하게 이민을 가게 되었던 거예요. 그때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친구들과 제대로 인사도 못 하고 떠났다고 해요. 지금은 토론토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면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다음 달이면 미영이가 한국에 잠시 방문한다고 해요. 30년 만의 재회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렙니다. 어릴 적 추억도 나누고, 그동안의 이야기도 실컷 하고 싶어요. 가끔은 과거의 인연을 찾는 것도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걸 이번 일을 통해 깨달았습니다.미영이는 제가 이렇게까지 찾아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네요.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죠. 이제는 SNS로 매일 연락하면서 그동안의 시간을 조금씩 채워가고 있답니다. 다시 찾은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게 정말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