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대임을 맡기려고 할 때
현역가왕2’ 박구윤, 진해성, 한강부터 최수호까지, 1대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에서 현역가왕2 투표 패배한 16명의 방출 후보들이 혹독한 패자부활전 가동을 예고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 4회는 최고 시청률 10.8% 전국 시청률 9.4%(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돌파하는 파죽지세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3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전 채널 예능 1위로 왕좌 독주를 현역가왕2 투표 이어갔다. 지난주에 이어 진행된 본선 1차전 1대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 첫 번째 주자로 현역 1년 차 유민이 뽑혔고, 유민은 “발라드풍과 정통의 대결”이라며 최우진을 지목했다. 유민은 미성으로 ‘바람길’을 소화했지만 힘이 안 받쳐 나오는 것 같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고, 최우진은 오로지 ‘현역가왕2’만을 위해 수개월 준비한 황홀한 대금 연주로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결과는 132대 368로, 최우진이 승리를 거뒀다. 엔카 13년 차 박준영은 ‘트롯 황소’ 김경민을 대결 현역가왕2 투표 상대로 꼽으며 결의를 다졌지만 ‘곤드레 만드레’를 선곡해 원곡자인 박현빈의 걱정을 자아냈고, 결국 거침없는 발성으로 ‘안 올 거면서’를 소화한 김경민에게 84대 416으로 패하고 말았다. 신승태는 ‘기록의 사나이’ 한강을 지목해 열기를 치솟게 했다. ‘고독한 연인’을 선택한 신승태는 특유의 눈빛으로 모두를 몰입하게 했고, 이에 맞선 한강은 ‘들꽃’으로 애절한 감성을 표출했지만 “무대가 너무 점잖다”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141점을 얻어 389점의 신승태에게 충격의 완패를 당했다. 예선전 MVP에 빛나는 현역 2회차 환희의 이름이 현역가왕2 투표 호명되자 현장에서는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고, 환희는 동생들과의 대결은 부담스럽다며 현역 10년 차 효성의 이름을 외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환희는 “제 자존심에 제가 하던 장르의 습관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는 게 싫었다”라며 “가수 생활 중에 이렇게 고민이 많았던 적은 없었던 거 같다”라는 말로, 22년 동안 해왔던 R&B 습성을 걸러내기 위해 보내야 했던 고민의 시간을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환희는 ‘미워도 다시한번’을 선곡, “마이크 혼자 다른 거 쓰시나”라는 반응까지 얻으며 현장을 소름을 돋게 했고, ‘채석강’을 부른 효성은 깔끔하고 고전적인 창법이지만, 시대에 맞춘 변화가 필요하다는 평을 들었다. 결국 421대 79로 환희가 승리를 거뒀고, 설운도는 “환희는 독특한 트로트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 그게 신선하게 들린다”라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롯 퍼포머 왕좌’ 탈환을 노리는 성리는 망설임 없이 김중연을 지명해 분위기를 절정으로 치솟게 했고, “네 시대는 끝이다”라는 성리와 “뺏기지 않겠다”라는 김중연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성리는 ‘새벽비’를 섹시한 의자 현역가왕2 투표 퍼포먼스로 선보여 “라이브야?”라는 극찬을 받았고, 김중연은 ‘연인’을 붉은 천을 휘날리는 맨발 투혼 퍼포먼스로 완성해 “한 차원을 더 뛰어넘었다”라는 평을 끌어냈다. 그리고 281대 219라는 박빙의 점수로 승패가 갈리면서 현장을 전율하게 했다. ‘전통 트롯의 강자’ 진해성은 엄청난 환호성 속에 등장해 현역가왕2 투표 뜨거운 팬심을 입증했고, “K본부에서 1등을 한 적이 있다. S본부에서 1등 한 현역가왕2 투표 형님과 한번 해보고 싶다”라며 강문경을 지목하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진해성은 “감정선 전달을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라며 조미미의 ‘연락선’을 진한 감성으로 선보였고, 이에 맞선 강문경은 편곡도 안하는 정공법으로 현역가왕2 투표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불러 이지혜를 울컥하게 했다. 두 사람의 막상막하 무대에 대해 마스터 전원이 머리를 싸맨 채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강문경이 354대 146으로 승리를 거두고 본선 2차전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