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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스미스의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는 요즘 아주 핫한 책이지요.
여러분은 상상, 혹은 상상력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임의성, 비현실성, 허구성, 윤리적인 기준하고는 별 상관이 없는 것 (그렇다고 비윤리적이거나 반윤리적인 것은 아니지만), 따라서 신앙하고도 별 관련이 없는 것 등등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래서 사실 제임스 스미스의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영어 원제로는 Imagining the Kingdom)를 손에 집어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저도 그렇지만 아마 그냥 책 제목만 보신 여러분들은 “흠… 상상이라… 무슨 얘기를 할까…”라는 생각을 하셨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제임스 스미스는 현대의 걸출한 인문학자 2명(모리스 메를로퐁티와 피에르 부르디외)의 저작들 속에 깊숙이 들어가서 그들이 하는 얘기를 풀어내면서 상상이 우리가 무언가를 인식하는데 얼마나 근본적이며 기본적인 요소인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