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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XXX 목사 부부...XXX 간사...담임목사에 대한 존경이 전혀 없고, 담임목사에세 의도적으로 대들기를 잘하는...기본적인 도리가 1%도 없는..."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목사님께 너무도 실망하였습니다. 목사님 부부나간사는 그래도 목사님 곁에서 햇수를 넘기면서 도와온 동역자들인데, 어떻게 이렇게 인격적인 비방까지 하실 수 있는 지 목사님의 인성에 대해서 질문이 생깁니다. 이 분들은 이제 교회를 떠났기 때문에 이런 목사님의 비방에 아무런 답도 못하고, 또 그렇게 답할 처지에 있지도 못할 것입니다. 목사님은 이 분들에게 사회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윗사람이고 앞서신 분입니다. 속된 말로 하면, 갑을 관계에서 갑의 위치, 강자의 자리에 계신 분입니다. 그런 분이 이미 떠난 사람들에게 이렇게 인간적인 비방을 하면, 갑작스런 해고로 짓밟은 사람을 한번 더 밟는, 잔인한 일이 됩니다.
또 아무리 목사님이 인사권자라 해도, 한때 사역자로 함께 일했던 분들을 시간적, 금전적 배려도 없이 그 자리에서 당장 그렇게 해고를 하는 것이 같은 신앙인으로서, 또 선배 목회자로서 당연한 처사인지 묻고 싶습니다.
간사 해고 이유는 목사님께서 쓰시지 않아 알 수 없으니, 목사님 부부에 관한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사님께서 쓰신 XXX 목사 부부의 해고 이유는, 목사님의 목회에 도움이 안되고, 반대로 나가고 목사님께 존경이 없다, 대든다, 기본적인 도리가 없다, 신학교, 목회경험, 기본지식의 결여, 교회 분열의 조장, 반항과 항명과 일을 하지 않음 입니다. 이 중에 객관적인 이유는 신학교, 목회경험, 기본지식 정도이고, 나머지 이유는 모두 목사님과의 관계, 현재 교회의 문제에 관련된 이유입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예로 드신 신학교, 목회경험, 기본지식결여 등은 갑자기 생긴 이유가 아니고, 이미 목사님이 한 목사님을 면접하고 채용할 당시 알고 계셨고, 이후 변한 것이 없으니 갑작스런 해고의 이유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갑작스런 해고의 이유는 모두 후자, 즉 목사님과의 관계, 현재 교회의 문제에 얽힌 이유들입니다.
우선은, 목사님 말씀대로 목사님은 인사권자입니다. XXX 목사님이 자신에 대한 현재 인사권자일 뿐 아니라, 앞으로 자신의 목회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담임목사님께 그리 항명을 하고 감정적으로 거슬릴 일만 할 수가 있었겠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그리고 한 목사님이 그런 태도를 보여왔다면 교회 안에 소문이 돌아도 벌써 돌았을 것이고, 그런 태도에 대한 증언들도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한 목사님에 대한 그런 증언이 들리지가 않습니다.
목사님이 한 목사님에 대해 쓰신 내용에 대해서는 증언이 들리지 않는 반면, 한 목사님과 관련해서는 여러 사람이 증언을 하여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목사님이 스태프회의에서 한 목사님에게 "옛날같으면 죽었어! 의자로 찍어서 죽었어!"라고 폭언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스태프들이 무서워 혼났다고 증언들을 하니, 있었던 일이겠지요. 이 일이 밖으로 나갔기 때문에, 목사님이 한 목사님을 문책했을 것이라고 사람들이 짐작을 합니다. 이 런 일은 한 목사님이 알린 것도 아니지만, 한 목사님 아니어도 바깥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폭언인데, 어찌 그게 숨겨지겠습니까? 목사님, 미국에서 자란 젊은이들은 이런 소리를 들으면 바로 신고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젊은 교인들이 더 동요를 하는 것입니다. 미국 사회에서 교육도 받고 목회를 해오신 목사님이 그런 폭력배나 할 수 있는 겁박의 폭언을 하셨으니 말입니다.
얼마나 화가 나게 굴었으면 그렇게 말했겠냐고 변명하지 마십시오. 그 자리에서 왜 그런 폭언이 나왔는지 앞뒤 전후, 다 알고 들은 증인이 한두명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무리 분이 나도 그렇게 순간 분을 참지 못하고, 그것도 몇몇의 사적인 자리에서가 아니라 공식 스태프 회의에서, 이제 막 목회의 길에 들어선 젊은 사역자들 앞에서, 인생의 선배요 신앙의 본이 되셔야 할 담임목사님이 하실 협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이 아무리 분이 났어도, 정말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대단한 분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목사님이 그런 폭력적인 말을 하셨겠습니까? 그 자리에 계셨던 사역자들은 얼마나 자괴감을 가지셨을까요? 폭언은 당사자에게도 상처지만,곁에서 함께 들은 사람들에게도 크나큰 상처가 됩니다. 목사님은 사역의 동역자들을 동역자로는 보시고 그렇게 대하십니까? 상하, 갑을의 관계에서만 처신하시는 것은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