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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투명한 재정집행...대부분의 대형교회에서 자주 나오는 이슈입니다.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 제 자신이 목사로서 잘알고 있습니다. 재정을 막 사용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재정부장이 보증하는 결산보고를 드렸고 감사도 받았기에 의혹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에 대하여
목사님은 '재정을 막 사용한다'는 말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재정을 막 사용한다는 말의 첫번째 의미는 바로 합리적이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의논하고 결정하여 지출되지 않을 때, 즉 담임목사 혼자 만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이리저리 재정이 쓰일 때, 충분히 예상하고 세워진 계획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그 때 그 때 재정이 집행될때, 그럴 때 우선적으로 해당되는 말입니다.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만, 부임하시자마자 아무와도 의논하지 않으시고예배 시간에 강단을 고쳐서 소위 '무대'를 만드시겠다고 발표하셨죠? 이런 사례가 바로 재정을 막 쓰는 사례 아닙니까? 당장 교회의 예산은 어찌되는지, 강단을 고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의논도 없고 충분한 검토도 없이 그냥 그때 그때 하시고픈 것은 반드시 관철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이 목사님의 행정 스타일 아닙니까? 그래서 강단을 무리하게 고치다가 파이프 올간을 건드리고, 그것 또 고치고 하면서 생각도 않은 비용을 지불하게 하신 것, 아닙니까? 오시자마자 롱아일랜드의 외부 강당을 빌려 일회적인 과시용 행사를 크게 하신 적이 있지요? 그 때 들어간 엄청난 비용도 비용이지만, 더 큰 문제는 그런 큰 일도 목사님의 임의적인 제안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임원들과 의논하기전에, 먼저 주일 강단에서 하시고 싶은 일을교인들에게 미리 말씀하시고, 그리고 나서 추진을 하시니, 임원들의 회의는 사후 통과만 하는 셈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반대 의견을 말하는 임원들은 차츰 임원직에서 제외되어 갔지요. 그 때만 해도 처음 오신 목사님이 하시고 싶으시다는데 그러면서 많은 교인들이 불만이었지만, 묵묵히 넘어갔었습니다. 이제는 도를 넘으셔서 , 재정과 행정을 너무 마음대로 하시니, 교인들도 너무하다 하는 반응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비상식이 횡행하고 있는 것을 모르시지는 않으시지요? 뒤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만(10번), 지금 우리 교회에서는 목사님 혼자 마음대로 외부강사 사례비 결정도 하고, 지출하라고 하면 재정부장과 회계는 아무런 권한도 없이 지불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이 아무런 회의도 하지 않고 혼자 지출 결정도 하고 지출도 하게 하셨으면서, 이런 문제가 불거지자 재정부장이 보증하는 결산보고라고 교인에게 핑게를 대는 것은, 다시금 교인에게 책임을 미루는 무책임한 목회자의 전형적인 모습 아닙니까? 대부분의 대형교회에서 자주 나오는 투명한 재정집행 문제는 95% 이상이 담임목회자의 전횡과 독단적인 재정 사용 때문 아닙니까?
그래서 성실하게 교회를 섬겨오시던 재정부 임원들이 목사님 부임 초기에 대거 그만두었고, 이어서 일하던 임원들도 일하는 내내 힘들어했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바른 생각을 하는 분들이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거나 목사님의 압력으로 쫓겨나기까지 하는 비상식이 벌어졌습니다. 왜 하필 다른 부서에는 안 그러시면서 재정부에 관련해서만, 목사님은 그리도 집요하게 직접 관여까지 하시면서, 기존의 봉사자들을 한 명 빼고 다 바꾸셨습니까? 그 부서가 목사님의 최대 관심 부서입니까?
재정에 관해서는 더 말하고 싶은 것이 많이 있지만, 목사님 말씀대로 최소한의 상식을 기대하기에 더이상 말하지 않으렵니다. 한가지만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그렇게 투명재정의 중요성을 아시고 의혹이란 있을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시니, 교회총회를 열어 제대로 의혹이나 질문에 답해주시면 다 해결될 터인데, 왜 그리도 의혹을 해명하실 기회를 갖지 않으시려고 하시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