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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목사님과 목회협조위원장, 두 분이서 마음만 먹으면 아무도 모르게 교회의 자산을 처리할 수 있었다는 점, 재단위원(자산관리위원)이라는 엄연한 관련 임원이 있었는데도 그 임원들이 모르게, 다른 행정임원 아무도 모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지금 기본적으로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러니 목사님이 교인들의 교회 총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굳이 구역회를 고집하면서, 지난 1월 말 다른 문제 다 제쳐놓고 2014년 임원진을 통과시키려고 그리 무리수를 두신 이유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품을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목사님과 한 두명만 마음 먹으면 교회 자산 처리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 목사님 말만 믿고 순진하게 목사님 원하시는 대로 과정이나 제대로 된 규정을 지키지 않는 임원들로 임원회를 구성하면 얼마나 더 자산 처리를 마음대로 하고 재정도 마음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교회 차도 제대로 된 과정을 목사님이 하게 하셨어야 했는데, 그러시지 않으셨습니다. 일반 평신도인 임원들이 과정이나 규정을 목사님보다 더 잘 알기는 쉽지 않지요. 그래서 이런 과정에 걸림돌이 될 것 같은 사람은 교인들이 뽑은 임원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임원회에서 제외시키고 구역회를 그리 강행하신 것, 아닙니까?
지난 1월에, 다른 부서 다 놓아두고 재정부에만 굳이 우리 교회에 온지 1년여 밖에 안 된 성도를 회계와 서기에 임명하려고 애쓴 이유가 여기 있는 것, 아닙니까? 장로, 권사, 집사의 직분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굳이 330만불 재정을 책임질 재정부 회계와 서기에 아무 직분이 없는 "성도"를 앉힌 것은 그런 이유 때문 아닙니까? 그래서 목사님은 공천위원회도 거치지 않고 이 두 사람을 직접 임명한 것 아닙니까? 물론 서기 자리에 일부러 두 사람을 앉히셨죠. 다른 한 사람은 집사로서 이미 올해 이사를 갈 계획이어서 서기를 맡지 못한다고 목사님께 말씀드렸고, 목사님은 기도까지 해주실 정도로 그 집사님이 그만둘 것을 알고 계셨지만, 아무 직분 없는 사람들을 다 회계, 서기로 채우려니 말을 들을까봐 그 집사님을 방패막이처럼 공동 서기로 이름을 올려두셨지요. 물론 최근, 회계직을 맡은 젊은 성도는 목사님의 어떤 태도를 보고 실망하여서 결국 회계 일을 두어주 해보다가 못하겠다 하고 그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제 목사님은 다른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히셨지요. 지금처럼 무슨 잘못만 드러나면 매번교인에게 원인과 책임을 돌리는 것으로 보아, 그 회계 *자리를 맡은 사람이나 재정부장*은 나중에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해도 혼자 책임을 다 져야 하는 일이 발생할지 모르겠습니다.
성경에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큰 일을 맡긴다는 가르침이 있지요. 그 가르침은 동시에, 작은 일을 소수가 적절치 못하게 처리한다면, 큰 일도 그럴 가능성이 있으니 맡기지 말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동시에 줍니다. 목사님, 묻겠습니다. 가만히 있는 목사님에게 나서서 우리 교회의 전통이라면서 굳이 차량의 소유권을 바꾸자고 한 "자신들"이 누구입니까? 작년부터 목회협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사람, 한 명의 말 아니었습니까? 목회협조위원장 말고 누가 또 와서 그런 말을 했습니까? 목회협조위원장 말고는 그 말을 했다고 시인하는 사람이 없는데, 왜 목사님은 여러명이 말한 것처럼 쓰셨습니까? 그리고 목회협조위원장과 목사님 두 분만 알고 일을 진행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입니까? 다른 일도 그런 식으로, 두 분만 알고 처리하신 일이 또 얼마나 되십니까?
아무도 목사님이 차를 원해서 뻇은 것 같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그것을 문제삼지 않습니다. 문제를 삼는 것은 아무 절차도 필요없이 소수가, 아니 목사님과 목회협조위원장 두 명이 알아서 교회 자산을 처리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당연히 그 사실을 알고 함께 의논해야 할 다른 임원들은 모르게 일을 처리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목사님은 미연합감리교회의 법규와 규정을 잘 아시지요? 교회 앞으로 되어 있는 자산의 소유권을 바꾸려면 회의를 거쳐 재단위원장의 서명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분명히 누군가는 사모님과 함께 가서 소유권이전을 위한 서류에 서명을 했어야 합니다. 목회협조위원장은 소유권 이전 서류에 서명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보다도, 교회의 모든 자산 처리는 재단위원회(자산위원회)와 행정임원회의 회의를 거쳐야 한다는 사실은 아시고 계시지요? 부목사 해고의 이유 중 하나가 부목사로서의 기본 지식 결여라고 하셨으니,담임 목사님께서는 이런 정도의 기본 지식을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사실을 분명히 알고 계시면서, 재단위원회와 행정위원회에는 알리지 않으시고 조용히 목회협조위원장하고만 처리하신 것, 아닙니까?
그런 제안을 하고, 그런 일을 재단위원회나 행정임원회에 알리지 않고 비합법적으로 슬쩍 처리한 목회협조위원장도 해서는 안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더 어이가 없는 것은, 그 제안을 받아 해당위원회에는 알리지도 않고 그냥 처리를 하셔 놓고는, 이제와서 "가만히 있는 우리를 자신들이 나서서" 했다고 교인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목사님의 자세입니다. 목사님은 감리교 목회자로서 당연히 알고 있는 교회 법을 스스로 지키지 않으셨으면서, 그렇게 처리한 것은 내 잘못이오 하는 말씀은 전혀 하지 않으시고, 바로 교인에게 원인과 책임을 돌리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