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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일보
한가지 질문이 있어 연락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미래에 일어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모르시는것인가요? 만일 모르신다면 하나님의 속성으로 볼 때 약간 이상하고, 만일 아신다면 뭔가 계획을 해야 하지 않는지요? (예지 예정) 안다면 예정과 예정에 대한 계획을 어떻게 하나님께서 진행하실까요? 부탁드립니다.
답변자: 조봉상 목사(L.A 골든벨장로교회)
하나님의 예정과, 하나님의 예지예정에 대한 답변입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와 진리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이시며, 처음과 나중이십니다. 만물이 그에게서 나오고 그에게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세계가 내게 속했다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 그 어느 것 하나도 주님의 관할 하에 있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마귀들도 지금은 활개치고 활동하지만, 그들 또한 주님의 주권 아래 있고, 주님이 허락해야지만 영혼들을 건드리고 시험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그 놀라운 섭리는 우리 인간의 지혜와 이성으로 깨닫기엔 너무나 부족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성경을 연구하고, 그것을 체계화시키고, 신학으로 발전시키고, 교리화 했습니다. 각 교파나 교단들은 자기들이 조직하고 만든 신학체계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나갑니다. 그러나 그것은 큰 오산입니다. 주님은 영이시고, 영의 세계에 속해 있는 분이십니다. 천국도 영의 세계입니다. 우리는 육과 영을 결합한 생령으로 이 땅에 살고 있는 존재이고, 그래서 이 땅에 속해 있으면서도 영의 세계를 알고 깨달아야 하는 난제에 부딪쳐 있습니다. 육으로는 하나님을 알 길이 없습니다. 영의 세계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지식적으로 이해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러나 영의 세계는 영의 세계에 들어가야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늘나라, 천국을 말씀하실 때, 영의 귀가 닫힌 자들, 종교지도자들도 예수님을 돌로 치려 했고, 결국 십자가에 못박아 버렸습니다.
예정이니, 예지예정이니 하는 말도 신학적인 용어입니다. 그런 것을 사용한다 해서 영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영은 영의 세계를 들어가 본 자들만이 아는 것입니다. 신학교에서 배운다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목사에게 설명을 듣는다 해서 알아지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보혜사 성령을 보내시겠다 하신 것입니다. 그가 오시면 의에 대하여, 심한에 대하여, 죄에 대하여 다 지적할 것이며, 그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고 가르쳐 주신다 하셨습니다. 그러니 성령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을 수도 없습니다. 사람의 속은 사람 속에 있는 영이 아는 것처럼, 하나님의 깊은 사정은 성령만이 아신다 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어떻게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어떻게 섭리하시며, 어떻게 심판하실 것인지에 대해서도 성령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영의 책입니다. 때문에 육의 눈으로 문자적으로 성경을 풀다 보면, 영의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신학자들이 자기들의 지식과 경험과 이성과 지혜로 성경을 풀어서 나름대로 조직을 했지만, 그런 지식들이 구원을 돕기는 커녕 오히려 방해하고, 천국가는 길을 막아 버린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칼빈의 예정론은 너무나 잘못된 겁니다. 성경의 일부분만 이해한 것이고, 전체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에 반대해서 웨슬레는 하나님의 예지예정을 주장했습니다. 핵심은 과연 하나님이 이 세상 모든 것을 아시고, 작정하신다면 \'악\'이나 \'죄\'도 하나님이 작정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지전능으로 볼 때, 미래에 일어날 악이나 죄를 모르실 리 없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그것 역시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그렇게 하도록 루시퍼를 세우고, 사람들이 거기에 미혹되도록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예정과 전능, 주권을 100% 강조하다 보니, 선만 아니라 악도 하나님의 예정 속에 포함되었다고 하는 결론이 나온 겁니다. 그것이 칼빈의 예정론입니다. 구원받을 자와 받지 못할 자를 하나님의 주권으로 예정해 버렸다는 겁니다. 그러니 구원받기 싫어도 예정된 자는 하나님이 강제로 구원시킬 것이며, 유기되기로 작정된 자는 그가 어떤 행위를 하건 간에 지옥에 떨어지게 되어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것은 사단이 성경을 교묘하게 악용해서 믿는 성도들을 미혹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악\'을 예정하지 않았습니다. \'죄\'도 하나님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예정과 작정에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절대 악이 그 분에게서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럼 왜 이 땅에 악이 나왔을까요? 왜 죄가 생겨났을까요? 하나님이 예정하지도 않은 죄악이 왜 일어난 것일까요?
이렇게 하나님이 작정하지도 않은 죄나 악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또한 하나님의 전능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천사나 인간을 만드실 때, 그들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자유의지는 하나님이 간섭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그 자유의지마저 마음대로 간섭한다면, 천사나 인간은 다 로보트에 불과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풀이나 나무나 짐승과 다를 바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루시퍼와 그를 따라 타락한 삼분의 일의 천사들도 처음엔 천국에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창조된 피조물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의지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자기들의 왕국을 세우려 했기 때문에 저주를 받아 지옥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집니다. 선악과를 주신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따 먹고 안 먹고 하는 의지를 인간에게 주셨다는 상징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절대 따먹지 못하도록 선악과를 만들지 않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고, 아니면 미리 천사를 보내서 인간의 접근을 막도록 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방법보다는 따 먹을 수 있는 조건이지만, 인간의 의지로 그것을 따먹지 않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인간에게 거는 기대였습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자녀로서 진정한 교제가 이루어지고, 인간을 통해 기쁨을 얻고, 영광을 얻으실 것이기에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물론 작정하시고, 일을 계획하시고 성취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그 분의 모든 작정과 예정은 선하신 것들입니다.
그것은 곧 인간을 천국에 들어오게 하는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영원히 살기를 원하는 계획들을 창세기에서부터 지금까지 하고 계신 것입니다. 문제는 그러한 하나님의 작정을 방해하는 요소가 생겨났다는데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루시퍼와 그의 사단, 마귀들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루시퍼와 사단들을 지금 당장이라도 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활동할 기회를 심판 때까지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모든 인간이 구원받고 천국 들어오기를 기대하시지만, 사단은 반대로 지상의 모든 영혼들을 지옥으로 끌고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루시퍼의 계획을 막지 않으십니다. 막을 수 있으시지만 막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선악과를 주셨던 것처럼, 인간의 의지와 믿음으로 루시퍼의 시험을 이기고 천국 들어오길 기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마귀를 멸하실 능력이 없으신 것이 아니라, 인간들이 그 시험을 통과해서 승리하고 천국 들어오기를 기대하기 때문에 그냥 놔두시는 겁니다. 심판 때까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심판 때는 루시퍼와 그와 졸개들 역시 영원한 불못에 던져질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악을 작정하신 것이 아니라, 선을 행하는 과정에서 사단 마귀가 방해하고 들어온 것이고, 그것을 하나님이 그냥 놔두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루시퍼와 사단들까지도 영원히 심판해 버리고, 구원받은 자들만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천국에서 살게 하시는 것이 주님의 예정이고, 작정입니다. 때문에 지금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도, 아직 예수 믿지 않은 상태에 있는 사람도 회개하고 예수 믿으면 구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지금 예수 믿고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자라 할지라도, 사단의 유혹에 넘어지고 죄에 빠져 회개치 못하게 되면, 그 구원은 취소되고 지옥불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 땅은 \'기회\'가 있는 곳입니다. 지옥 떨어지는 사람이 천국 갈 수도 있고, 천국 올라 가던 자가 지옥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미 예수님은 우리 인간들이 천국 들어올 수 있는 모든 길을 다 준비해 놓았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의지와 결단으로 얼마나 주님을 따를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 의지는 우리가 기도하고 성령 충만 받을 때, 더욱 강해지는 것이고, 기도하지 않고 죄에 들어가게 되면 사단에게 잡혀 버릴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너무 필요없는 부분까지 알기를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마치 성경에 나오는 것처럼 \'신화와 끝없는 족보\'를 연구하고, 질문하고 파헤치려고 합니다. 그것은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는다 했습니다. 그래서 신학을 너무 공부한 사람들은 구원받기가 심히도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은 자가 들어간다 하셨고, 세리와 창기들이 회개할 때 천국 들어간다 했습니다. 하나님의 예정, 예지, 계획, 작정은 우리 인간의 머리로 이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 구원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지, 하나님의 거대한 작정은 다 알 수도 없고, 안다고 해서 우리 구원에 그렇게 큰 도움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글을 주신 분에게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만 천국 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죄를 지은 죄인에게도 구원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예정과 작정은 모든 인간들이 다 구원받는 것이라는 사실, 이것 하나는 분명합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흘린 그 피를 믿고, 회개하면 다 용서받고 구원받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날마다 회개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깨어 기도하십시오. 성령 받으십시오.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메일을 주신 박선생님도 너무 사랑하고 계십니다. 천국 들어오길 고대하고 계십니다. 꼭 천국에서 만나 뵙기를 기도합니다. (자료출처: http://j.mp/14cuFce )